수출바우처 영상제작 급하실 때 저희가 하는 방식 — 계약과 기획을 동시에
지원사업에 선정되고 나서 이런 연락을 받습니다. 「착수 기한이 이번 달까지인데 내부 계약 서류가 아직 돌고 있습니다. 시작할 수 있나요?」
할 수 있습니다. 실무에서 자주 있는 일이고, 저희는 이럴 때 서류 트랙과 제작 트랙을 나란히 돌립니다.
다만 아무것도 정하지 않은 채로 시작하지는 않습니다. 금액 범위와 과업 범위, 이 두 가지는 서면으로 먼저 맞춥니다. 정식 계약서가 아니어도 됩니다. 메일 한 통이면 충분합니다.
1. 이 상황은 왜 반복되는가
지원사업 일정은 대체로 이렇게 흘러갑니다. 선정 통보와 함께 착수 기한이 정해지고, 제작사 비교와 내부 검토에 시간이 걸리고, 계약 서류가 결재선을 타고 또 시간이 걸립니다.
기획과 촬영에 필요한 시간은 줄지 않는데 앞단에서 시간을 먹습니다. 그래서 서류가 끝나기를 기다린 뒤에 기획을 시작하면 뒤가 눌립니다. 눌리는 것은 대개 후반 작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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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류가 도는 자리와 그 서류를 입력하는 자리입니다. 이 시간을 그냥 태우지 않는 것이 이 글의 전부입니다.
연말 납품까지 역산해 언제 시작해야 하는지는 국가지원사업 홍보영상, 8월에 시작하면 연말에 끝낼 수 있을까에 단계별 소요 기간으로 정리해 두었습니다.
2. 투 트랙으로 무엇을 동시에 돌리는가
핵심은 순서를 없애는 것이 아니라 두 줄을 나란히 두는 것입니다.
서류 트랙 — 견적서 확정, 내부 결재, 계약서 문안 검토, 날인
제작 트랙 — 자료 수집, 기존 영상·채널 확인, 기획 방향 협의, 구성안 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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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트랙에서 오가는 것은 회의와 문서입니다. 되돌리는 비용이 크지 않아서 계약 전에 진행해도 손실이 없습니다.
왼쪽이 도는 동안 오른쪽이 멈춰 있을 이유가 없습니다. 그리고 이 시간에 기획을 잡아 두면 계약 직후 바로 촬영으로 넘어갑니다. 촉박한 일정에서 벌 수 있는 시간이 여기입니다.
기획 단계에서 저희가 실제로 무엇을 하는지는 기획서에 AI 를 씁니다. 다만 판단은 사람이 합니다에 적어 두었습니다.
3. 먼저 해도 되는 일과 미루는 편이 나은 일
기준은 하나입니다. 되돌릴 때 비용이 얼마나 드느냐.
계약 전에 진행해도 되는 일
· 자료·기존 영상·제품 정보 공유
· 기획 방향 회의
· 구성안 초안 작성
· 참고 영상 검토
계약을 마치고 들어가는 편이 나은 일
· 촬영 일정 확정과 인력 배치
· 스튜디오·장비 예약
· 출연자·모델 섭외
· 로케이션 대여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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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 협의 자리들입니다. 이 단계는 되돌려도 손실이 크지 않아 계약 전에 진행합니다.
아래 네 가지는 전부 한 번 잡으면 취소해도 비용이 발생하는 항목입니다. 촬영은 사람과 장비가 동시에 움직이는 일이라 나가면 되돌릴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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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은 사람과 장비가 함께 움직이는 일입니다. 여기부터는 계약을 마치고 들어갑니다.
4. 먼저 맞춰 둘 두 줄
거창할 필요가 없습니다. 메일에 이 정도만 적혀 있으면 됩니다.
1. 금액 — 총 ○○○만원 규모로 계약 예정 (부가세 기준 명시)
2. 과업 — 본편 ○분 1편, ○○용 짧은 버전 ○편, 촬영 ○회, 수정 ○회
이 두 줄이 있으면 나중에 계약서를 쓸 때 다시 협상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혹시 계약이 무산되더라도 그때까지 진행된 범위를 서로 확인할 근거가 됩니다.
국가지원사업 홍보영상 예시 — 착수부터 납품까지 기한이 정해진 프로젝트입니다
과업 범위를 어디까지 적어 두어야 하는지는 영상 제작 3단계 — 스크립트, 스토리보드, 종합편집의 단계 구분을 그대로 쓰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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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형식일까요?
질문 7개에 답하면 맞는 영상 형식과 예시 영상 3편, 견적 기준선이 바로 나옵니다. 이름도 연락처도 받지 않습니다.
1분 진단 시작하기 →5. 저희가 이때 먼저 밝히는 것
계약 전에 시작하는 방식은 신뢰를 앞당겨 쓰는 일입니다. 그래서 저희 쪽에서도 먼저 말씀드립니다.
· 계약 전 진행 범위를 어디까지로 볼지 시작할 때 적어 둡니다
· 계약이 무산되면 그 범위를 어떻게 정리할지도 함께 적습니다
· 촬영·섭외·대여처럼 취소 비용이 발생하는 항목은 계약 뒤로 미룹니다
반대로 발주 측에도 한 가지만 부탁드립니다. 「거의 확정입니다」로 두지 말고 무엇이 남았고 언제 끝나는지를 알려 주시면, 저희가 그 날짜를 기준으로 일정을 역산해 잡습니다.
선금 조건이 붙는 경우와 그렇지 않은 경우의 기준은 선금을 언제 요청하고 언제 요청하지 않는지에 적어 두었습니다.
6. 규모가 크면 오히려 먼저 시작해야 합니다
금액이 큰 프로젝트는 계약 절차도 길어집니다. 그런데 기획에 필요한 시간도 함께 길어집니다. 둘을 순서대로 놓으면 일정이 성립하지 않는 경우가 생깁니다.
기간이 긴 브랜드필름 예시 — 이런 규모는 기획을 먼저 돌려 두어야 일정이 맞습니다
그래서 규모가 클수록 투 트랙이 선택이 아니라 기본이 됩니다. 다만 그만큼 두 줄을 더 구체적으로 적어 두어야 합니다.
7. 오늘 하실 수 있는 것
착수 기한이 걸려 있다면 오늘 하실 일은 두 가지입니다.
1. 금액과 과업 두 줄을 메일로 정리해 보내는 것
2. 그 메일에 담당 기관 착수 기한을 함께 적어 두는 것
기한이 적혀 있으면 저희가 그 날짜를 기준으로 역산해 일정을 잡습니다. 그리고 그 자리에서 무엇이 빠듯하고 무엇을 줄여야 하는지를 먼저 말씀드립니다. 시작한 뒤에 알려 드리는 것보다 그 편이 낫기 때문입니다.
영상 제작 문의
(주)트립클립 / 비디오연구소 VDOLAB
서울특별시 강남구 강남대로 584
전화 02-511-3002
https://vdolab.kr / https://tripclip.kr
cs@tripclip.kr / mytripclip@naver.com
포트폴리오 https://bit.ly/youtubevdol
자주 묻는 질문
계약서 없이 먼저 시작해도 되나요
됩니다. 다만 금액 범위와 과업 범위 두 가지는 서면으로 먼저 맞춥니다. 정식 계약서가 아니어도 되고 메일 한 통이면 충분합니다. 이 두 줄이 있으면 나중에 계약서를 쓸 때 다시 협상하지 않고, 혹시 무산되더라도 진행된 범위를 서로 확인할 근거가 됩니다.
계약 전에 진행한 기획도 비용을 청구하시나요
계약으로 이어지면 전체 금액 안에 포함됩니다. 무산되는 경우의 처리는 시작할 때 함께 적어 둡니다. 「계약이 무산되면 여기까지는 어떻게 정리하나요」를 먼저 물어보시는 편이 서로 편합니다. 저희도 먼저 말씀드립니다.
착수 기한이 며칠 안 남았는데 지금 문의해도 되나요
됩니다. 이때는 비교 견적을 여러 곳에서 받기가 현실적으로 어려우니, 조건을 정리한 같은 문서를 두세 곳에 동시에 보내는 방식이 시간을 가장 아낍니다. 각각 다르게 설명하시면 돌아온 견적을 비교할 수 없어 결정이 또 늦어집니다.
촬영도 계약 전에 먼저 할 수 있나요
권하지 않습니다. 촬영은 사람과 장비가 동시에 움직이는 일이라 한 번 나가면 되돌릴 수 없습니다. 스튜디오·장비 예약과 출연자 섭외도 취소 비용이 발생합니다. 이 네 가지는 계약을 마치고 들어가고, 그 앞의 기획은 미리 돌려 둡니다. 그러면 계약 직후 바로 촬영으로 넘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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