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을 별도로 쓰실 곳이 늘면, 그 자리에 맞게 다시 편집해 드립니다 | OSMU

납품이 끝나고 몇 달 뒤에 이런 연락을 받습니다. 「다음 달 박람회에서도 이 영상을 틀려고 하는데, 그냥 쓰면 되나요?」

솔직하게 말씀드리면 그냥 쓰시는 것보다 다시 편집하는 편이 낫습니다. 그리고 그 재편집은 대체로 처음 드린 패키지 금액 안에 들어갑니다. 별도 비용을 다시 청구하는 항목이 아닙니다.

다만 이게 가능한 이유가 있습니다. 그 이유가 이 글의 핵심입니다.

1. 같은 영상이라도 트는 자리마다 편집이 다릅니다

부스는 앉아서 보는 자리가 아닙니다. 지나가는 사람이 서너 걸음 걷는 동안 곁눈으로 봅니다. 그리고 대부분 소리가 나지 않습니다.

전시 공간과 그 안에서 진행한 인터뷰입니다. 이런 자리에서 트는 화면은 무음에서 뜻이 통해야 합니다.

그래서 같은 소재로 만들어도 이런 것이 달라집니다.

· 길이 — 본편 2~3분이 부스에서는 40초 안쪽으로 갑니다
· 자막 — 보조에서 나레이션 대체로 올라가며 커집니다
· 시작 지점 — 분위기를 잡는 도입부 대신 3초 안에 무엇을 만드는 회사인지 나옵니다
· 반복 구조 — 어느 지점에서 봐도 이해되도록 다시 짭니다

전시회·박람회 디스플레이용으로 활용한 예시 — 같은 소재를 부스 환경에 맞춰 다시 구성했습니다

부스 영상을 처음부터 설계하는 기준은 전시회 부스 영상, 30초 제품 소개와 QR 구조에 정리해 두었습니다.

2. 웹과 앱에 들어갈 때는 또 다릅니다

서비스 화면을 설명하는 컷입니다. 홈페이지나 앱 소개에 들어가면 화면 안 글자가 실제로 읽혀야 해서 확대 비율부터 달라집니다.

홈페이지 상단에 짧게 도는 영상, 상세 페이지 중간에 들어가는 30초, 앱 스토어 소개용 세로 영상은 전부 다른 편집본입니다. 원본이 같아도 자르는 지점과 확대 비율이 다릅니다.

본편에서 웹용 모션 소재를 뽑아 쓰는 방법은 홈페이지에 넣을 모션 소재, 본편에서 뽑을지 따로 만들지에 있습니다.

3. 가능한 이유 — 원본과 프로젝트 파일이 남아 있습니다

여기가 실제로 갈리는 지점입니다. 완성된 mp4 하나만 남아 있으면 할 수 있는 일이 거의 없습니다.

자막 위치를 옮기려면 자막이 얹히기 전 화면이 있어야 하고, 길이를 줄이려면 편집에서 잘라 낸 컷들이 남아 있어야 합니다. 화면 안 글자를 다른 언어로 바꾸려면 그래픽 작업 파일이 있어야 합니다.

왼쪽은 조사한 내용을 구조로 옮긴 화면, 오른쪽은 후반 작업에서 선으로 구조를 그려 가는 과정입니다. 이런 화면은 층이 나뉜 작업 파일이 있어야 다시 손댈 수 있습니다.

저희는 촬영 원본과 편집 프로젝트 파일을 보관합니다. 그래서 몇 달 뒤에 사용처가 늘어도 처음부터 다시 찍지 않고 그 자리에 맞게 다시 만들어 드릴 수 있습니다.

이 파일을 클라이언트가 직접 받는 문제는 성격이 조금 다릅니다. 언제 어떤 형태로 드리는지는 촬영 원본과 프로젝트 파일, 언제 드리느냐가 답입니다에 따로 적어 두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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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그래서 계약 전에 쓸 곳을 세어 두시면 유리합니다

재편집이 패키지 안에 들어간다고 해도, 처음부터 알고 설계한 것과 나중에 붙이는 것은 다릅니다.

사용처를 미리 아시면 저희가 이렇게 찍습니다.

· 세로 사용이 있으면 양옆에 여백을 남기고 촬영합니다
· 무음 재생이 있으면 자막이 들어갈 자리를 비워 둡니다
· 짧은 버전이 있으면 그 안에 들어갈 컷을 따로 확보합니다
· 언어 추가 가능성이 있으면 화면 안 글자를 층으로 분리해 둡니다

매장 진열과 제품 CG입니다. 같은 소재가 영업 자료, 상세 페이지, 매장 디스플레이로 각각 다르게 나갑니다.

넷 다 나중에 하려면 되돌아가야 하는 일입니다. 반대로 미리 말씀하시면 추가 촬영 없이 처리됩니다.

5. 계약 전에 세어 볼 목록

길게 고민하실 필요 없습니다. 해당하는 것을 고르시면 됩니다.

· 홈페이지 메인 또는 회사소개 페이지
· 유튜브 채널 (본편) / SNS (짧은 세로 버전)
· 전시회·박람회 부스 (무음 반복)
· 영업 제안서에 첨부하는 짧은 버전
· 채용 설명회나 사내 교육

제품 사용법 튜토리얼 짧은 버전 예시 — 본편과 다른 길이와 구성으로 나갑니다

납품 이후 어떤 형태로 쪼개 두면 활용도가 올라가는지는 메인 홍보영상에서 숏폼과 영업용 클립을 뽑는 편집 계획에 정리돼 있습니다.

6. 예산이 작을 때는 이렇게 말씀해 주십시오

편집도 작업일이 들어가는 일이라, 패키지 규모에 따라 처음부터 포함할 수 있는 범위가 정해집니다. 예산이 작으면 본편과 한두 개 버전까지가 현실적일 수 있습니다.

그럴 때 저희가 드리는 답은 「안 됩니다」가 아닙니다. 「쓸 곳을 먼저 말씀해 주십시오」입니다. 목록을 보면 이 예산에서 무엇을 넣고 무엇을 빼는 게 나은지 함께 정할 수 있습니다.

아무 말씀이 없으면 본편 하나로 보고 짭니다. 그게 가장 아까운 경우입니다.


영상 제작 문의

(주)트립클립 / 비디오연구소 VDOLAB
서울특별시 강남구 강남대로 584
전화 02-511-3002
https://vdolab.kr / https://tripclip.kr
cs@tripclip.kr / mytripclip@naver.com
포트폴리오 https://bit.ly/youtubevdol

자주 묻는 질문

재편집에 추가 비용을 따로 받으시나요

대체로 처음 드린 패키지 금액 안에 들어갑니다. 촬영 원본과 편집 프로젝트 파일을 저희가 갖고 있어서 다시 찍지 않고 재구성하기 때문입니다. 다만 편집도 작업일이 들어가는 일이라 패키지 규모에 따라 포함 범위가 정해집니다. 사용처를 먼저 말씀해 주시면 어디까지 들어가는지 견적서에 적어 드립니다.

몇 달 지난 영상도 다시 편집할 수 있나요

가능합니다. 촬영 원본과 프로젝트 파일을 보관하고 있어서 시간이 지나도 같은 소재에서 다시 만들 수 있습니다. 박람회처럼 일정이 정해진 일이라면 최소 2~3주 전에 말씀해 주시면 여유 있게 진행됩니다.

다른 제작사에서 만든 영상도 재편집이 되나요

촬영 원본과 편집 프로젝트 파일을 받아 오실 수 있으면 가능합니다. 완성된 파일만 있으면 위에 자막을 얹는 수준까지가 한계입니다. 그래서 먼저 확인하실 것은 새 제작사가 아니라 기존 제작사에 소재가 남아 있는지입니다.

세로 숏폼도 같은 원본에서 나오나요

나옵니다. 다만 가로로 찍은 화면을 세로로 자르면 양옆이 잘려 나가서, 인물이나 제품이 화면 가운데에 있어야 합니다. 세로 사용을 미리 알고 찍으면 여백을 남겨 두고 촬영하므로 잘림 없이 나옵니다. 계약 전에 말씀해 주시면 그렇게 잡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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