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공인 판로개척, TRACK Ⅰ과 TRACK Ⅱ는 영상 제작 범위가 어떻게 다를까
소공인 판로개척지원사업 공고를 열면 사업 설명보다 먼저 TRACK Ⅰ과 TRACK Ⅱ라는 구분이 나옵니다. 홍보영상 제작을 염두에 두고 들어온 대표님일수록 여기서 한 번 멈추게 됩니다. 트랙을 잘못 고르면 만들어 놓은 영상을 정작 쓰고 싶은 자리에서 못 쓰는 상황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상시근로자 10인 미만 제조 소상공인으로서 우리 브랜드 이름으로 남는 영상 자산을 만들고 싶다면 기준에 맞는 쪽은 TRACK Ⅱ(개별형)입니다. 협업기관이 운영하는 공동 프로그램에 참여해 판로를 함께 뚫는 구조라면 TRACK Ⅰ(민간협업형)입니다. 트랙에 따라 영상이 최종적으로 재생되는 자리가 달라지고, 재생되는 자리가 달라지면 영상의 길이와 구성도 달라집니다. 그래서 트랙을 고를 때 영상 계획을 같이 봐야 합니다.
이 글에서 정리하는 것
- 2026년 공고문에 실제로 적힌 TRACK Ⅰ·TRACK Ⅱ의 지원대상과 지원내용
- 공고 요약만으로는 확인되지 않는 항목(마감일·지원한도·영상 항목명)의 경계
- 영상이 재생되는 자리 기준으로 두 트랙이 갈리는 지점
- TRACK Ⅱ의 세 가지 지원내용별로 실제로 만드는 영상의 형태
- TRACK Ⅰ에서 영상을 자사 자산으로 남기는 방법
공고문에 적힌 두 트랙의 차이
2026년 소공인 판로개척지원사업 모집 공고는 2026년 5월 11일에 공고되었고, 주관기관은 한국중소벤처기업유통원, 접수는 온라인(판판대로)입니다. 아래 표는 공고에 표기된 문구를 그대로 옮긴 것입니다. 번호와 이름을 거꾸로 기억하시는 경우가 많으니, 신청 전에 공고문 표기를 한 번 더 확인해 주세요.
| 구분 | TRACK Ⅰ (민간협업형) | TRACK Ⅱ (개별형) |
|---|---|---|
| 지원대상 | 자격을 충족하는 협업기관 및 소공인 | 상시근로자 수 10인 미만 제조 소상공인 |
| 지원내용 | 민간 협업 프로그램, 성과 확산 지원 프로그램 등 | 전시회 참가, 오프라인 매장 입점 지원, 브랜드 강화 |
| 신청 구조 | 협업기관과 소공인이 함께 참여하는 구조 | 소공인이 개별로 참여하는 구조 |
| 영상 관점의 결과 | 공동 프로그램·공동 채널에 함께 노출되는 화면 | 자사 브랜드가 단독으로 서는 화면 |
지원대상·지원내용은 2026년 모집 공고 표기 기준(확인일 2026년 7월 28일). 마지막 행은 공고 문구가 아니라 영상 활용 관점의 정리입니다.


같은 제품이라도 자사 브랜드가 단독으로 서는 화면과, 여러 소공인이 함께 노출되는 공동 전시 화면은 요구되는 구성이 다릅니다.
공고 요약만으로는 확인되지 않는 것
트랙 비교를 다루는 글에서 가장 위험한 부분이 여기입니다. 금액과 날짜는 검색으로 자주 돌아다니지만, 실제 공고 요약에서 확인되지 않는 항목이 섞여 있습니다. 아래 세 가지는 저희가 공고에서 확인하지 못한 항목이므로 이 글에서 단정하지 않습니다.
공고문에서 직접 확인하셔야 하는 항목
- 트랙별 접수 마감일 — 공고에는 신청기간이 "세부사업별 상이"로만 표기되어 있습니다. 트랙과 세부사업에 따라 다르므로 해당 세부 공고문을 확인해야 합니다.
- 트랙별 지원한도 금액 — 공고 요약에서 금액이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자부담 비율도 마찬가지입니다.
- 지원항목에 "홍보동영상"이라는 항목명이 있는지 — 공고 요약에서 확인된 것은 전시회 참가, 오프라인 매장 입점 지원, 브랜드 강화라는 범주까지입니다. 영상 제작을 어느 항목으로 집행할 수 있는지는 세부 공고문과 주관기관 확인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이 글은 금액표나 일정표를 만들지 않습니다. 대신 저희가 확실하게 말씀드릴 수 있는 영역, 즉 어떤 영상이 어떤 활용처에 맞는가를 기준으로 트랙 판단을 도와드리겠습니다. 영상 제작사가 실제로 판단할 수 있는 영역은 이쪽입니다.
영상 관점에서 두 트랙이 갈리는 지점 — 이 영상은 어디서 재생되는가
트랙 선택을 제도 문구로만 보면 판단이 잘 서지 않습니다. 질문을 바꿔 보시면 훨씬 빨리 정리됩니다. 우리가 만들 영상이 최종적으로 어느 화면에서 재생되는가입니다.
TRACK Ⅱ(개별형)는 전시회 참가, 오프라인 매장 입점, 브랜드 강화가 지원내용에 명시되어 있습니다. 세 자리 모두 우리 브랜드가 혼자 서는 화면입니다. 부스 모니터, 매대 옆 스크린, 자사 상세페이지, 바이어에게 보내는 링크가 그렇습니다. 이 경우 영상은 처음부터 끝까지 우리 이름으로 설계할 수 있고, 사업이 끝난 뒤에도 그대로 남습니다.
TRACK Ⅰ(민간협업형)은 협업기관이 운영하는 프로그램과 성과 확산 프로그램이 중심입니다. 영상이 나가는 자리가 여러 소공인이 함께 등장하는 공동 화면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공동 기획전 소개, 협업기관 채널, 합동 프로모션이 그렇습니다. 이때는 기관이 정한 포맷과 길이, 로고 규격을 따라야 하는 경우가 생깁니다.
같은 제품을 찍어도 이 둘은 결과물이 다릅니다. 혼자 서는 화면은 브랜드 서사를 앞에 놓고 2~3분을 쓸 수 있지만, 여럿 사이에 서는 화면은 첫 3초 안에 제품이 무엇인지 보여줘야 하고 길이도 짧아집니다. 자막량, 로고 위치, 컷의 호흡이 전부 달라집니다.


매대와 상세페이지에서 쓰이는 화면은 제품 구성과 규격이 먼저 보여야 하고, 브랜드필름은 구매 이유와 만듦새가 먼저 보여야 합니다.
TRACK Ⅱ(개별형)의 세 가지 지원내용별로, 실제로 만드는 영상
공고에 적힌 세 가지 지원내용은 그대로 세 가지 영상 활용처로 읽힙니다. 저희가 제조 소공인 프로젝트에서 실제로 구성하는 방식은 아래와 같습니다.
| 지원내용 | 맞는 영상 형태 | 설계할 때 중요한 것 |
|---|---|---|
| 전시회 참가 | 30~45초 무음 루프 영상 | 부스는 소리가 묻힙니다. 자막과 큰 제품 컷 중심으로 구성하고, 부스 모니터 방향에 맞춰 가로·세로 두 벌을 준비합니다. |
| 오프라인 매장 입점 지원 | 유통 담당자 제안용 영상 + 매대용 15초 | 제품 매력보다 공급 가능성이 먼저입니다. 생산 여건, 위생·품질 관리, 포장 규격, 재입고 대응이 화면에 보여야 합니다. |
| 브랜드 강화 | 2~3분 브랜드필름 | 공방과 제조 과정, 대표의 기준이 들어갑니다. 홈페이지와 유튜브 상단에 오래 걸어두는 영상이라 유행 타는 편집은 피합니다. |
세 가지를 따로 촬영하면 비용이 세 배가 됩니다. 저희는 한 번의 촬영에서 브랜드필름용 롱테이크, 제품 클로즈업, 공정 컷을 함께 확보한 뒤 편집 단계에서 세 벌로 나누는 구성을 기본으로 봅니다. 전시회·매장·온라인이 서로 다른 자리라도 소재는 하나로 묶을 수 있습니다.
이 글과 함께 볼 VDOLAB 포트폴리오
전시회와 매장 디스플레이에서 실제로 재생되는 화면이 어떤 밀도로 만들어지는지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부스와 매대에서 쓰는 영상의 길이 감각을 잡는 데 참고가 됩니다.
TRACK Ⅰ(민간협업형)에서 영상을 자사 자산으로 남기려면
민간협업형이 불리하다는 뜻은 아닙니다. 협업기관이 이미 확보한 유통 채널과 기획전에 올라타는 것은 개별 소공인이 혼자 하기 어려운 일입니다. 다만 영상만 놓고 보면 한 가지를 미리 정해두셔야 합니다. 프로그램이 끝난 뒤에 우리 손에 무엇이 남는가입니다.
협업형 참여 전 확인하면 좋은 세 가지
- 원본 소재의 소유 — 편집본만 받는지, 촬영 원본과 제품 컷 소스까지 받는지를 확인합니다. 원본이 있으면 나중에 다른 용도로 다시 편집할 수 있습니다.
- 자사 단독 버전의 존재 — 공동 기획전용 버전 외에 우리 로고와 우리 문구만 들어간 버전을 함께 만들어 두면, 프로그램 종료 후에도 상세페이지와 영업 자료로 계속 씁니다.
- 사용 기간과 채널 범위 — 협업기관 채널에서만 쓰는 조건인지, 자사 채널에도 올릴 수 있는지를 미리 확인합니다.
저희가 협업 프로그램 관련 촬영을 맡을 때는 촬영 당일에 두 가지 그림을 함께 찍습니다. 기관 포맷에 맞춘 짧은 소개용 컷과, 나중에 자사 브랜드필름으로 쓸 수 있는 여유 있는 컷입니다. 촬영은 한 번이지만 결과물은 두 갈래로 남습니다. 이 설계를 사후에 하려면 다시 찍어야 합니다.


촬영 전에 용도를 나눠 두면 한 번의 현장에서 공동 프로그램용과 자사 단독용을 함께 확보할 수 있습니다.
트랙을 정하기 전에 확인할 것과 다음 행동
아래 세 가지에 답이 나오면 트랙은 대체로 정해집니다.
3분 자가 점검
- 상시근로자 10인 미만 제조 소상공인에 해당하나요? 해당한다면 TRACK Ⅱ(개별형)가 자격 기준에 맞습니다.
- 영상이 최종적으로 재생될 자리가 우리 부스·매대·상세페이지인가요, 아니면 협업기관의 공동 기획전인가요?
- 이미 참여를 논의 중인 협업기관이 있나요? 있다면 TRACK Ⅰ을, 없다면 TRACK Ⅱ를 먼저 검토하는 편이 자연스럽습니다.
- 마감일과 지원한도는 세부 공고문에서 직접 확인하셨나요? 이 두 가지는 세부사업별로 다릅니다.


한 번 확보한 소재는 부스 무음 루프, 매대용 짧은 영상, 상세페이지와 숏폼까지 이어서 쓸 수 있습니다.
소공인 판로개척 관련 VDOLAB 매거진
이 글은 트랙 선택 단계를 다뤘습니다. 트랙을 정한 뒤의 실무는 아래 글에서 이어집니다.
- <2026 소공인 판로개척지원사업 홍보영상, 온라인몰·전시회·영업에 함께 쓰는 제작 구성>
- <소공인 판로개척 지원사업으로 우리만의 브랜드필름 만들기, 업체 선정 꿀팁까지>
- <소공인 판로개척 지원사업 영상제작, 숏폼보다 메인영상이 먼저인 이유>
- <소공인 판로개척 지원사업으로 우리 회사 유튜브 채널 및 영상 패키지 구성하기>
트랙이 아직 안 정해지셨어도 상담은 가능합니다
검토 중인 트랙, 제품군, 참여를 논의 중인 협업기관이 있다면 그 내용만 알려주세요. 문의 주시면 이틀 안에 1차 제안서를 보내드립니다. 제안서에는 서로 다른 방향의 기획 A안과 B안, 비슷한 조건에서 저희가 실제로 진행한 포트폴리오와 그 사례를 고른 이유, 그리고 기획·촬영·편집·그래픽을 항목별 단가로 분해한 견적이 들어갑니다. 트랙을 정하기 전에 두 방향을 비교해 보시고 결정하셔도 늦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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