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제작 프로덕션 10년, 우리가 지나온 업종들
업체를 고르실 때 이 질문을 많이 하십니다. "저희 업종 찍어 보신 적 있나요?"
당연한 질문입니다. 다만 답을 드리기 전에 저희가 지나온 분야를 먼저 늘어놓아 보겠습니다. 그러고 나서 왜 이 질문보다 나은 질문이 있는지 말씀드리는 편이 나을 것 같습니다.
지나온 분야를 늘어놓으면
10년을 하다 보니 특이한 업종이라고 할 만한 것이 거의 남지 않았습니다.
바이오와 의료 — 세포와 작용 원리처럼 눈에 안 보이는 것을 3D로 세우는 일, 임상과 연구 성과를 설명하는 일, 스타트업 IR 브랜드필름까지 했습니다.
소프트웨어와 AI — 화면 안에서만 일어나는 서비스를 어떻게 보여 줄지가 관건인 분야입니다. 화면 녹화와 모션그래픽을 섞어 풀어 왔습니다.
화장품과 생활소비재 — 제형, 사용감, 흡수 과정처럼 말로는 안 되는 것을 화면으로 만드는 일입니다.
제조와 하드웨어 — 장비 자체가 주인공인 영상입니다. 기능을 하나씩 짚어야 하는데 지루해지면 안 되는, 은근히 까다로운 종류입니다.
자동차와 전장 — 주행 장면과 시스템 화면을 함께 붙여야 합니다.
공공기관·지자체 — 승인 라인이 길고 과업지시서가 앞서는 분야라 다른 종류의 훈련이 됩니다.
문화·체험·관광 — 박물관과 미술관, 축제와 지역 콘텐츠, 전통 분야까지입니다.
스타트업 — 아직 제품이 완성되지 않은 상태에서 만들어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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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은 소프트웨어 분야 오프닝, 오른쪽은 시험관에서 배양 중인 식물 소재입니다. 화면 안에서만 일어나는 일과 실험실에서 벌어지는 일은 접근이 완전히 다릅니다.
그래도 처음 만나는 업종은 있습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아직 안 해 본 분야도 있습니다. 그리고 누구에게나 처음은 있습니다. 어느 제작사든 마찬가지입니다.
그런데 실제로 일해 보면 알게 되는 것이 있습니다. 업종 자체는 생각만큼 변수가 아닙니다. 촬영 장비도, 인터뷰를 구성하는 방법도, 편집의 문법도 업종 사이에서 크게 달라지지 않습니다.
그리고 기획자가 그 업종을 얼마나 알고 있느냐도 결정적이지 않습니다. 아예 모를 수도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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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은 피부 단면 구조를 단계로 나눈 화장품 설명 CG, 오른쪽은 블랙박스 제품 CG입니다. 업종은 다르지만 「눈에 안 보이는 것을 보이게 만든다」는 작업의 성격은 같습니다.
그러면 무엇이 변수인가
저희가 보는 기준은 이것입니다. 처음 듣는 사업 모델을 설명받았을 때 얼마나 빨리 알아듣는가, 그리고 그것을 영상 기획으로 옮겨낼 수 있는가.
예를 들어 어떤 회사가 자기 기술을 30분 동안 설명하셨다고 해 봅시다. 그다음에 기획자가 해야 하는 일은 그 30분을 요약하는 것이 아닙니다. 이 회사를 처음 보는 사람이 무엇을 먼저 알아야 설득되는지를 정하고, 그 순서대로 화면을 짜는 일입니다.
이 능력은 업종 경험에서 오지 않습니다. 낯선 것을 듣고 구조를 잡아 본 횟수에서 옵니다. 그래서 저희는 상담에서 이렇게 여쭙습니다. "이 제품을 처음 보는 사람에게 30초 안에 설명하신다면 무엇부터 말씀하시겠습니까." 그 대답이 기획의 출발점이 됩니다.
그래서 제작사에 물어보실 질문도 바꾸시면 좋겠습니다. "저희 업종 해보셨나요"보다 "저희 설명을 듣고 어떤 구성이 떠오르시나요"가 훨씬 많은 것을 알려 줍니다. 업체 선택 기준은 믿을 수 있는 영상 제작업체, 업력보다 대표의 판단 구조를 확인해야 하는 이유에서 따로 다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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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은 제조 장비 제품 컷, 오른쪽은 주행 화면에 안전 시스템 자막을 얹은 컷입니다. 어느 쪽이든 「이 기능이 왜 필요한가」를 먼저 정하지 않으면 사양 나열로 끝납니다.
AI가 커버 범위를 한 번 더 넓혔습니다
예전에는 업종 때문이 아니라 찍을 방법이 없어서 어려웠던 것들이 있었습니다.
공정 내부처럼 카메라가 못 들어가는 곳, 아직 존재하지 않는 제품, 세포 단위에서 일어나는 반응, 사고 상황처럼 재현할 수 없는 장면들입니다. 예전에는 실사 촬영과 3D 중에서 골라야 했고 3D는 비용이 컸습니다.
지금은 AI 생성과 3D를 섞어 상당 부분을 만들 수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다룰 수 있는 분야가 넓어졌습니다. 어디가 실제로 싸지고 어디는 그대로인지는 AI 홍보영상 비용, 정확히 어디가 싸지고 어디는 그대로일까에 적어 두었습니다.
다만 도구가 늘었을 뿐 판단은 그대로입니다. 무엇을 보여 줄지 정하는 일은 여전히 사람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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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은 전통 인형을 전시한 공간, 오른쪽은 지역 마을 전경입니다. 문화와 관광은 기술 분야와 정반대의 접근이 필요한데, 그 폭을 오가는 것이 오래 하다 보면 남는 자산입니다.
정리하면
저희가 지나온 분야는 바이오·의료, 소프트웨어·AI, 화장품·생활소비재, 제조·하드웨어, 자동차·전장, 공공기관·지자체, 문화·체험·관광, 스타트업까지입니다.
그래도 처음 만나는 업종은 있고, 그건 어느 제작사든 같습니다. 중요한 것은 낯선 설명을 듣고 구조를 잡아 영상 언어로 옮기는 능력입니다.
그래서 상담에서 저희 포트폴리오에 같은 업종이 있는지만 보지 마시고, 설명을 드렸을 때 어떤 구성이 돌아오는지를 보십시오. 그게 훨씬 정확한 판단 재료입니다.
영상 제작 문의
(주)트립클립 / 비디오연구소 VDOLAB
서울특별시 강남구 강남대로 584
전화 02-511-3002
https://vdolab.kr / https://tripclip.kr
cs@tripclip.kr / mytripclip@naver.com
포트폴리오 https://bit.ly/youtubevdol
자주 묻는 질문
우리 업종 경험이 없는 제작사에 맡겨도 되나요?
괜찮습니다. 촬영 장비와 인터뷰 구성, 편집 문법은 업종 사이에서 크게 달라지지 않습니다. 더 중요한 것은 처음 듣는 사업 모델을 얼마나 빨리 이해하고 그것을 화면 순서로 옮겨내는가입니다.
같은 업종 포트폴리오가 있으면 유리한가요?
참고는 됩니다. 다만 같은 업종 영상이 있다는 것이 우리 회사에 맞는 구성을 짜 준다는 보장은 아닙니다. 상담에서 회사 설명을 드린 뒤 어떤 구성이 돌아오는지 보시는 편이 판단 재료로 훨씬 정확합니다.
기술이 복잡한데 이해하고 만들어 주실 수 있나요?
설명해 주시면 됩니다. 기획자가 하는 일은 그 설명을 요약하는 것이 아니라, 이 회사를 처음 보는 사람이 무엇을 먼저 알아야 설득되는지 정하고 그 순서대로 화면을 짜는 일입니다.
촬영이 불가능한 장면은 어떻게 하나요?
공정 내부처럼 카메라가 못 들어가는 곳, 아직 없는 제품, 세포 단위 반응, 재현할 수 없는 상황은 AI 생성과 3D를 섞어 만듭니다. 예전보다 다룰 수 있는 범위가 넓어졌지만, 무엇을 보여 줄지 정하는 판단은 여전히 사람이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