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제작시 안 될 영상은 미리 보입니다

상담에서 이 질문을 종종 받습니다. "영상 만들고 나서 효과가 없으면 어떻게 되나요."

먼저 솔직하게 말씀드리겠습니다. 효과를 보장할 수 있는 제작사는 없습니다. 저희도 못 합니다. 다만 그게 이 질문의 답 전부는 아닙니다.

저희가 드릴 수 있는 답은 이쪽입니다. 잘 될 콘텐츠는 아무도 예측하지 못하지만, 안 될 것 같은 방향은 기획 단계에서 대체로 보입니다.

먼저 질문을 조금 바꿔 보시면 좋겠습니다

"효과가 없으면 어떡하나"보다 실제로 도움이 되는 질문은 이것입니다. 효과를 보장한다고 말하는 곳과, 보장은 못 한다고 말하는 곳 중 어디를 믿어야 하는가.

제안서에 "조회수 몇 만 보장", "문의 몇 건 보장" 같은 문구가 있다면 근거를 물어보십시오. 그 숫자가 광고 집행으로 만드는 노출인지, 콘텐츠 자체로 나오는 결과인지에 따라 의미가 완전히 다릅니다.

영상을 만드는 일과 그 영상을 사람들 앞에 밀어 넣는 일은 다른 일입니다. 이 구분을 흐리는 제안서가 나중에 가장 많이 어긋납니다.

왼쪽은 「The right question」 자막이 들어간 인터뷰 컷, 오른쪽은 기술에 대한 신뢰를 말하는 인터뷰 컷입니다. 좋은 결과는 좋은 질문에서 시작한다는 것이 이 글의 뼈대입니다.

광고 매체비는 계산이 되고, 콘텐츠는 안 됩니다

구글 광고나 유튜브 광고 같은 매체비는 어느 정도 계산이 됩니다. 얼마를 넣으면 몇 회 노출된다는 예측이 가능합니다. 대행사가 숫자를 말할 수 있는 영역은 여기입니다.

콘텐츠 자체는 다릅니다. 같은 예산, 같은 인력으로 만들어도 어떤 편은 반응이 오고 어떤 편은 조용합니다. 영화도 같습니다. 크게 된 작품의 관계자들이 하나같이 "이 정도까지 될 줄은 몰랐다"고 말하는 이유가 그것입니다.

그래서 두 영역을 섞어서 약속하는 제안은 조심하시는 편이 좋습니다. 반대로 매체 집행과 콘텐츠 제작을 나눠 설명하는 곳은 최소한 구조를 알고 있는 곳입니다. 이 순서는 홍보영상 제작과 광고 집행, 무엇이 먼저일까요에서 따로 다뤘습니다.

왼쪽은 광고용 햄버거 CG, 오른쪽은 브랜드 이름을 얹은 향수 제품 CG입니다. 둘 다 매체에 태울 것을 전제로 만든 소재이고, 이 영역은 예산과 노출이 어느 정도 계산됩니다.

그런데 안 될 것 같은 방향은 보입니다

여기가 이 글에서 가장 말씀드리고 싶은 부분입니다. 성공은 못 맞히지만 실패 신호는 기획 단계에서 대체로 드러납니다.

예를 들면 이런 것들입니다. 한 편에 담고 싶은 메시지가 다섯 개를 넘어갈 때, 보는 사람이 누구인지 끝까지 정해지지 않을 때, 화면으로 보여 줄 장면이 없는데 말로만 설명하려 할 때, 그리고 참고 영상과 우리 예산·조건의 거리가 너무 멀 때입니다.

이런 신호가 보이면 저희는 촬영 전에 말씀드립니다. "이 방향은 어렵습니다"라고 말하는 순간이 있습니다. 그 이유를 듣는 데 30분을 쓰시면, 나중에 수정 세 번을 아끼실 수 있습니다.

반대로 그 지적을 넘기고 밀어붙인 프로젝트와, 기획 단계에서 방향을 맞춘 프로젝트는 결과가 갈립니다. 저희가 여러 해 동안 본 것이 그렇습니다.

왼쪽과 오른쪽 모두 소재를 오려 붙여 구성한 콜라주 모션그래픽입니다. 같은 재료라도 무엇을 앞에 둘지 정한 다음에 화면이 정해집니다. 그 순서가 뒤바뀌면 편집에서 바로잡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실패 확률을 낮추는 방법은 있습니다

보장은 못 하지만 확률은 다룰 수 있습니다. 저희가 권해 드리는 것은 네 가지입니다.

① 한 편에 하나만 담기. 회사소개·제품·채용을 한 편에 넣으면 어느 쪽에도 닿지 않습니다. 나누는 방법은 3분 회사홍보영상, '통짜' 말고 '블록'으로에 정리돼 있습니다.

② 볼 사람을 한 명으로 좁히기. 바이어인지, 지원자인지, 심사위원인지에 따라 첫 10초가 완전히 달라집니다.

③ 무엇을 보고 판단할지 미리 정하기. 조회수가 아니라 문의 건수인지, 영업에서 이 링크를 보내는 빈도인지입니다. 홍보영상 KPI 설정법에서 표로 만들어 두었습니다.

④ 제작사의 만류를 한 번은 끝까지 듣기. 반대 의견에 이유가 붙어 있으면 대체로 현장에서 겪어 본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하나만 더

요리를 떠올려 보시면 쉽습니다. 만드는 사람이 즐겁게 만든 요리가 대체로 맛있습니다. 영상도 다르지 않습니다.

기획 회의에서 서로 방향이 맞으면 촬영장 분위기가 달라지고, 편집에서 한 컷 더 붙여 보게 됩니다. 계약서에 적히지 않는 부분인데 결과에는 남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첫 회의에 시간을 많이 씁니다. 그 자리가 잘 되면 나머지가 대체로 잘 됩니다.

왼쪽은 식품 브랜드 영상의 인물 장면, 오른쪽은 땀 흘리는 농부의 클로즈업입니다. 이런 컷은 일정에 쫓기면 나오지 않습니다. 현장에서 한 번 더 기다릴 여유가 있어야 남습니다.

정리하면

효과를 보장하는 제작사는 없습니다. 보장한다고 말한다면 그 근거가 매체비인지 콘텐츠인지 반드시 확인하십시오.

대신 안 될 방향은 기획 단계에서 보입니다. 메시지가 너무 많거나, 볼 사람이 안 정해졌거나, 보여 줄 장면이 없거나, 참고 영상과 조건의 거리가 멀 때입니다.

그 신호를 제작사가 말씀드릴 때 이유를 들어 주시면, 그것이 실제로 실패 확률을 가장 크게 낮추는 조치입니다.


영상 제작 문의

(주)트립클립 / 비디오연구소 VDOLAB
서울특별시 강남구 강남대로 584
전화 02-511-3002
https://vdolab.kr / https://tripclip.kr
cs@tripclip.kr / mytripclip@naver.com
포트폴리오 https://bit.ly/youtubevdol

자주 묻는 질문

홍보영상 효과를 보장해 주는 제작사가 있나요?

콘텐츠 자체의 성과를 보장할 수 있는 곳은 없습니다. 보장한다는 제안을 받으셨다면 그 숫자가 광고 매체비로 만드는 노출인지, 콘텐츠 자체로 나오는 결과인지 구분해서 확인하시는 편이 안전합니다. 매체 집행은 예측이 어느 정도 가능하지만 콘텐츠 반응은 그렇지 않습니다.

그러면 영상 제작은 운에 맡기는 일인가요?

그렇지 않습니다. 성공을 맞히지는 못해도 실패 확률은 낮출 수 있습니다. 한 편에 메시지를 하나만 담고, 볼 사람을 좁히고, 무엇으로 판단할지 미리 정하고, 제작사가 어렵다고 말하는 이유를 한 번은 끝까지 듣는 것입니다.

제작사가 우리 아이디어에 반대하면 어떻게 하나요?

이유를 물어보시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반대에 구체적인 이유가 붙어 있다면 대체로 현장에서 겪어 본 것입니다. 기획 단계의 수정은 비용이 거의 들지 않지만 촬영 후에 방향을 바꾸면 다시 찍어야 할 수 있습니다.

효과를 어떻게 측정해야 하나요?

조회수만 보시면 판단이 어렵습니다. 문의 건수, 자료 요청, 영업에서 이 링크를 보내는 빈도처럼 회사 안에서 실제로 쓰이는 지표를 함께 보셔야 합니다. 측정 항목은 만들기 전에 정해 두는 편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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