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바우처 3천만원과 1억, 홍보영상에는 얼마를 배정하는 게 맞을까
"수출바우처 한도를 전부 홍보영상에 써도 되나요?" 선정 통보를 받고 우리 회사 지원한도를 확인한 담당자들이 가장 먼저 던지는 질문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쓸 수는 있지만 권해드리지 않습니다.
수출바우처는 처음부터 "영상 예산"으로 나오는 돈이 아닙니다. 통번역, 디자인 개발, 브랜드 개발·관리, 해외규격인증, 전시회·해외영업지원까지 여러 항목을 함께 담는 하나의 지갑입니다. 영상 비중을 무리하게 올리면 정작 그 영상을 들고 나갈 전시회나, 영상에 붙일 다국어 자료가 사라집니다. 영상은 잘 나왔는데 쓸 곳이 없어지는 상황이 실제로 생깁니다.
그래서 이 글은 "영상 견적이 왜 이렇게 나오는가"를 설명하지 않습니다. 바우처 총액이라는 고정된 파이를 어떻게 나눌 것인가, 그리고 그 배분 안에서 실제로 어떤 영상까지 만들 수 있는가를 금액대별로 정리했습니다.
이 글에서 정리하는 것
- 수출바우처 지원 서비스 안에서 홍보영상이 차지하는 자리
- 기업 유형별 바우처 한도와 국고보조율, 그리고 실제 자부담 금액
- 3,000만원 구간과 1억원 구간에서 영상에 배정하는 비중이 어떻게 달라지는가
- 금액대별로 현실적으로 완성 가능한 영상 구성(편수·촬영 회차·산출물)
- 배분을 확정하기 전에 반드시 확인해야 할 세 가지
수출바우처는 영상 예산이 아니라, 여러 분야를 나눠 쓰는 예산입니다
수출바우처 공식 포털(exportvoucher.com)의 사업안내를 보면, 바우처로 구매할 수 있는 서비스는 14개 분야로 나뉩니다. 조사·일반 컨설팅, 통번역, 역량강화 교육, 특허·지재권·시험, 서류대행·현지등록, 홍보·광고, 브랜드 개발·관리, 전시회·행사·해외영업지원, 법무·세무·회계 컨설팅, 디자인 개발, 홍보 동영상, 해외규격인증, 국제운송, 무역보험·보증입니다.
여기서 확인해 둘 부분이 하나 있습니다. "홍보 동영상"은 마케팅 안에 숨어 있는 하위 항목이 아니라, 14개 분야 중 하나로 독립되어 있습니다. 영상 제작을 별도 항목으로 잡을 수 있는지 걱정하며 검색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항목 자체는 분명히 존재합니다.
다만 항목이 있다는 것과 거기에 얼마를 넣어야 하는가는 완전히 다른 문제입니다. 14개 분야가 하나의 한도를 나눠 쓰기 때문에, 영상에 넣는 금액만큼 통번역과 전시회와 인증에서 빠집니다. 배분을 먼저 정하지 않고 견적부터 받으면, 견적서 금액에 끌려다니게 됩니다.
등급별 한도와 국고보조율부터 확인해야 배분이 시작됩니다
수출바우처는 기업의 수출 실적에 따라 유형이 나뉘고, 유형별로 바우처 한도가 다릅니다. 그리고 같은 유형 안에서도 매출액 규모에 따라 국고보조율이 달라집니다. 아래 표는 수출바우처 공식 포털 사업안내에 게시된 기준입니다(2026년 7월 28일 확인).
| 기업 유형 | 바우처 한도 | 국고보조율(매출액 구간별) |
|---|---|---|
| 내수·수출중소기업 | 3,000만원 이내 | 10억 미만 70% / 10~50억 미만 60% / 50억 이상 50% |
| 수출초보기업 | 3,000만원 이내 | 100억 미만 70% / 100~300억 미만 60% / 300억 이상 50% |
| 수출유망기업 | 4,500만원 이내 | 100억 미만 70% / 100~300억 미만 60% / 300억 이상 50% |
| 수출성장기업 | 7,000만원 이내 | 100억 미만 70% / 100~300억 미만 60% / 300억 이상 50% |
| 수출강소기업 | 10,000만원(1억원) 이내 | 10억 미만 70% / 10~50억 미만 60% / 50억 이상 50% |
계산은 단순합니다. 바우처 한도 3,000만원에 국고보조율 70%가 적용되면 정부지원금이 2,100만원, 기업분담금이 900만원입니다. 한도 1억원에 70%가 적용되면 정부지원금 7,000만원, 기업분담금 3,000만원입니다. 즉 우리가 실제로 통장에서 꺼내는 돈은 한도의 30~50%이고, 이 자부담 금액이 배분 판단의 진짜 기준이 됩니다.
여기서 단정하지 않는 것
- 위 한도·보조율 표는 공식 포털 사업안내 기준입니다. 차수별 공고에서 조건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선정 통보서와 해당 차수 공고문을 함께 확인하세요.
- 2026년 3차 공고는 지원금액을 "2025년 수출액 규모에 따라 차등화"한다고만 밝히고 있어, 우리 회사에 실제로 발급되는 금액은 통보서에서 확인하는 것이 정확합니다.
- 3차 모집 신청기간과 선정 발표일은 공고 원문에서 재확인되지 않아 이 글에 적지 않았습니다.
한 가지 더 중요한 조건이 있습니다. 2026년 3차 공고 기준으로 바우처 사용기간은 2026년 7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6개월이고, 바우처는 정부지원금 50~70%와 기업분담금 50~30%로 구성됩니다. 배분을 8월 안에 확정해야 영상 제작이 사용기간 안에 끝납니다.
3,000만원 구간 — 영상은 1편으로 좁히고, 파생본으로 채널을 늘립니다
내수·수출중소기업과 수출초보기업의 한도는 3,000만원입니다. 이 구간에서 가장 흔한 실수는 "이왕 하는 김에 제대로"라며 영상에 2,000만원 이상을 몰아주는 것입니다. 영상 자체는 좋은 결과물이 나옵니다. 문제는 그다음입니다. 영문 카탈로그도, 통번역도, 전시회 참가비도 남지 않습니다.


예산이 크지 않을수록 촬영 회차를 늘리기보다, 한 번의 촬영에서 제품의 형태·질감·사용 맥락을 모두 확보하는 설계가 중요합니다.
저희가 이 구간에서 권해드리는 배분은 영상 30~50%입니다. 3,000만원 기준으로 900만원에서 1,500만원 사이입니다. 이 금액이면 제품 또는 서비스 소개영상 1편(60~90초)을 촬영 1회차로 완성하고, 같은 촬영 소재에서 숏폼 파생본 2~3편과 상세페이지용 스틸·GIF까지 뽑아낼 수 있습니다.
핵심은 편수를 늘리는 방식이 아니라, 한 번 찍은 소재를 여러 규격으로 쪼개는 방식입니다. 촬영 회차가 늘어나면 비용은 선형으로 증가하지만, 이미 확보한 소재를 재편집하는 비용은 훨씬 낮습니다. 예산이 작을 때 채널 수를 늘리는 가장 저렴한 방법이 여기에 있습니다.


본편 1편에서 숏폼·상세페이지·이메일 첨부용 클립까지 파생시키면, 추가 촬영 없이 활용 채널을 늘릴 수 있습니다.
반대로 이 구간에서 권해드리지 않는 것도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다국어 3개 언어 동시 제작, 2~3회차 촬영, 5분 이상 브랜드필름은 3,000만원 한도 안에서 무리입니다. 억지로 끼워 넣으면 각 항목의 완성도가 함께 내려갑니다. 예산이 작으면 작은 대로 맞는 구성이 있고, 그 구성을 제대로 만드는 편이 결과적으로 남는 게 많습니다.
1억원 구간 — 비중은 오히려 낮추고, 언어와 편수를 늘립니다
수출강소기업의 한도는 1억원입니다. 여기서 흥미로운 역전이 일어납니다. 총액이 커질수록 영상에 배정하는 비율은 오히려 낮아지는데, 만들 수 있는 결과물은 훨씬 많아집니다. 1억원의 25%는 2,500만원이고, 3,000만원의 50%인 1,500만원보다 훨씬 큰 금액이기 때문입니다.


한도가 큰 구간에서는 실사 인터뷰와 모션그래픽을 한 프로젝트 안에서 함께 설계해, 기술 설명과 신뢰 확보를 동시에 처리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1억원 구간의 기업은 대부분 이미 수출 실적이 있는 회사입니다. 해외규격인증, 해외 전시회 참가, 현지 등록처럼 영상보다 우선순위가 높은 지출이 함께 존재합니다. 영상에 40% 이상을 몰아주면 정작 그 영상을 상영할 전시회 부스가 빠집니다.
아래는 금액대별로 저희가 실무에서 제안드리는 배분 범위와, 그 예산으로 실제 완성되는 구성입니다. 제도상의 규정이 아니라 VDOLAB의 제작 기준이므로, 회사 상황에 따라 조정하시면 됩니다.
| 바우처 한도 | 영상 배정 권장 범위 | 이 예산으로 완성되는 구성 |
|---|---|---|
| 3,000만원 | 30~50% (약 900만~1,500만원) | 제품·서비스 소개영상 1편(60~90초), 촬영 1회차, 숏폼 파생 2~3편, 상세페이지용 스틸·GIF |
| 4,500만원 | 30~45% (약 1,350만~2,000만원) | 위 구성 + 영문 자막 마스터본, 무음 자막 버전, 제품 컷 추가 확보 |
| 7,000만원 | 25~40% (약 1,750만~2,800만원) | 메인 홍보영상 1편 + 제품 시리즈 2~3편, 촬영 1~2회차, 2개 언어 자막, 숏폼 세트 |
| 1억원 | 20~35% (약 2,000만~3,500만원) | 다국어 메인 홍보영상(3~4개 언어) + 제품 시리즈 + 전시회용 무음 루프 + 숏폼 세트, 촬영 2~3회차 |
표를 세로로 읽어보시면 논지가 보입니다. 비율은 내려가는데 금액과 산출물은 올라갑니다. 배분을 정할 때 "몇 퍼센트를 쓸까"가 아니라 "우리가 올해 안에 실제로 활용할 영상이 몇 개인가"에서 역산하시면, 이 표의 어느 줄에 서야 하는지가 금방 정해집니다.
금액대별로 VDOLAB이 실제로 만드는 영상은 이런 모습입니다
배분 비율만 이야기하면 감이 잡히지 않습니다. 저희가 수출바우처 사업으로 실제 제작한 결과물을 하나 보시면, 위 표의 첫 줄이 어떤 완성도를 의미하는지 훨씬 빠르게 판단하실 수 있습니다.
이 글과 함께 볼 VDOLAB 포트폴리오
수출바우처로 제작한 제품 홍보영상 시리즈입니다. 1분 내외 길이에 제품 소개와 사용법을 함께 담아, 해외 바이어 온보딩과 상세페이지에 동시에 쓸 수 있도록 설계했습니다. 3,000만원 구간에서 목표로 삼기 좋은 기준선입니다.
트립클립이 다루는 영상 형식은 AI 생성 영상, 제품 촬영과 모션그래픽, 전문가 인터뷰, 메인 홍보영상, 모션디자인, 브랜드필름, 숏폼까지 나뉩니다. 예산이 정해지면 이 중 무엇을 조합할 수 있는지가 함께 정해지고, 반대로 형식부터 정하면 예산이 끌려다닙니다. 순서는 항상 배분이 먼저입니다.
배분을 확정하기 전에 확인할 세 가지
1. 이 영상을 어디에 올릴 것인지 이미 정해져 있는가
상영할 전시회, 게시할 해외 채널, 첨부할 영업 메일이 정해져 있지 않다면 영상 비중을 먼저 낮추세요. 활용처가 없는 영상은 사용기간이 끝난 뒤 파일로만 남습니다.
2. 영상에 붙일 다국어 자료 예산이 남아 있는가
영문 자막만 있고 카탈로그·상세페이지가 한국어뿐이면, 바이어는 영상 이후에 볼 자료가 없습니다. 통번역과 디자인 개발 항목을 함께 남겨두는 편이 전환에 유리합니다.
3. 사용기간 안에 납품이 끝나는 구성인가
3차 사용기간은 12월 31일에 종료됩니다. 실사 촬영 기반 본편은 기획·촬영·편집·검수까지 시간이 필요하므로, 촬영 회차와 다국어 편수를 늘릴수록 일정 여유가 줄어듭니다. 배분을 정할 때 금액과 일정을 함께 보셔야 합니다.


배분을 잘 잡은 프로젝트는 사용기간이 끝난 뒤에도 홈페이지·전시·영업 메일에서 계속 일합니다. 활용처를 먼저 정하는 이유입니다.
이어서 볼 VDOLAB 매거진
배분을 정하셨다면 다음 질문은 일정과 견적입니다.
- <수출바우처 사용기간이 12월 31일까지라면, 홍보영상은 언제 시작해야 할까> — 착수 시점부터 역산하는 방법
- <2026 수출바우처 영상 제작 견적 가이드, 해외 홍보영상 비용을 비교하는 법> — 배정 금액 안에서 견적서를 읽는 기준
- <하반기 예산으로 영상 1편만 만들 때, 무엇을 포기하고 무엇을 남겨야 할까> — 한 편으로 좁힐 때의 우선순위
- <2026 수출바우처 홍보영상 제작, 선정기업이 첫 상담 전에 준비할 7가지> — 상담 전 준비 목록
배정 금액이 정해지기 전에도 상담은 가능합니다
우리 회사 바우처 한도와 영상에 배정할 수 있는 대략의 범위만 알려주시면, 문의 후 이틀 안에 1차 제안서를 보내드립니다. 기획 A안과 B안, 비슷한 조건에서 진행했던 포트폴리오와 그 사례를 고른 이유, 그리고 기획·촬영·편집·자막·납품본까지 항목별 단가로 분해한 견적이 함께 들어갑니다. 어느 항목을 빼면 얼마가 줄어드는지가 보이기 때문에, 다른 지원 항목과의 배분을 직접 조정하시기 좋습니다.
(주)트립클립 / 비디오연구소 VDOLAB
주소 : 서울특별시 강남구 강남대로 584
전화 : 02-511-3002
웹사이트 : https://vdolab.kr / https://tripclip.kr
문의 : https://vdolab.kr/contact
이메일 : cs@tripclip.kr / mytripclip@naver.com
포트폴리오 : https://bit.ly/youtubevd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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