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구성안에 무엇이 적히나 — 담당자가 확인해야 하는 항목

제작사에서 「구성안 보내 드리겠습니다」라는 말을 처음 들으면 막막할 수 있습니다. 대본인지, 콘티인지, 계획서인지 헷갈립니다.

구성안은 대본이 아니라 순서표입니다. 화면이 어떤 순서로 이어지는지, 각 화면에 무슨 말이 붙는지, 얼마나 긴지를 한 줄씩 정리한 문서입니다.

이 단계가 중요한 이유가 있습니다. 저희는 가편집본을 드리지 않고 완성 1차본을 드립니다. 그 전에 구성안 단계에서 확인이 끝나야 합니다. 여기서 놓치면 편집 이후에 결정이 바뀌고, 바뀐 결정이 재촬영으로 이어집니다.

1. 구성안에 적히는 것들

한 줄이 씬 하나입니다. 씬마다 아래 항목이 들어갑니다.

씬 번호이 화면이 몇 번째인지
화면 설명화면에 무엇이 보이는지 — 인물, 장소, 제품, 자막, 그래픽
나레이션·자막 문구그 화면에서 들리거나 보이는 말
길이(초)이 씬이 몇 초인지
필요한 촬영·자료현장에서 찍어야 하는지, 기존 자료로 되는지

이 표가 촬영 전에 만들어집니다. 촬영 당일은 이 표를 따라가는 날입니다.

회색 배경에서 인터뷰하는 인물 옆으로 연구 분류 다이어그램이 함께 떠오르는 화면고속도로를 내려다본 주행 장면 위에 영문 타이틀이 한 줄로 얹히는 화면

2. 이 단계에서 확정해야 하는 것

구성안을 받으셨으면 아래 항목을 이 단계에서 확인하셔야 합니다. 나중에 바꾸면 촬영 결과물이 남아 있지 않아서 다시 찍어야 합니다.

나레이션 언어

한국어로 쓸지, 영어나 다른 언어가 들어가는지를 여기서 정합니다. 언어마다 말의 길이가 다릅니다. 같은 문장을 영어로 바꾸면 길이가 짧아지거나 길어집니다. 화면 길이가 바뀌면 편집 구조가 바뀝니다.

수출 목적이거나 해외 채널에 올릴 계획이 있으면 지금 말씀해 주셔야 합니다.

영상 길이

구성안에 나온 씬들의 초를 합산하면 총 길이가 나옵니다. 이 길이가 맞는지 확인하셔야 합니다. 유튜브 업로드용인지, 발표회 상영용인지, SNS 숏폼용인지에 따라 적합한 길이가 다릅니다.

등장 인물

회사 직원이 나오는지, 전문가 모델이 필요한지, 인물 없이 제품·공간만 찍는지를 확정합니다. 직원분이 카메라 앞에 서셔야 한다면 섭외와 일정을 지금 조율하셔야 합니다.

로고·제품이 나오는 컷

브랜드 로고가 언제 어떻게 나오는지, 어떤 제품을 어느 씬에 쓰는지를 확인합니다. 이 컷은 자료를 저희가 받아야 만들 수 있습니다. 로고 파일, 제품 이미지, 관련 자료를 이 단계에서 주시면 됩니다.

벽화마을 골목 실사 위에 붓터치 모션과 지역 이름 라벨이 더해지는 화면미술관 실내를 걷는 두 사람과 화면 아래 기관 이름 라벨이 함께 놓인 컷

3. 여기서 안 정하면 어디서 비용이 되나

구성안 단계에서 결정이 미뤄지면 편집 이후에 그 결정이 내려옵니다. 편집은 촬영이 끝난 뒤입니다. 촬영 이후에 방향이 바뀌면 이미 찍어 둔 화면이 맞지 않습니다.

예를 들면 이런 경우입니다.

나레이션 언어 변경편집 단계에서 언어가 바뀌면 화면 길이가 안 맞아
씬을 새로 자르거나 화면을 다시 채워야 합니다
등장 인물 교체이미 촬영한 인물 화면을 버리고
다른 인물을 다시 촬영해야 합니다
브랜드 방향 변경배경과 톤이 촬영 결과물에 박혀 있어서
그래픽으로 덮는 것에 한계가 있습니다

구성안을 받으신 뒤 2~3회 피드백 과정이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충분히 확인하시면 됩니다. 빠르게 OK 하시는 것보다 이 단계를 제대로 쓰시는 것이 나중에 더 빠릅니다.

4. AI로 구성안을 만들어 보내오면

요즘은 담당자분이 AI로 구성안 초안을 만들어서 먼저 보내오시는 경우가 있습니다. 받습니다. 그 자료가 있으면 방향을 더 빨리 잡을 수 있습니다.

다만 그대로 찍지는 않습니다. AI가 제안한 씬이 실제로 촬영 가능한지, 예산 범위 안인지, 브랜드에 맞는 톤인지를 같이 봅니다. 분해하고 조사하고 다듬어서 촬영 가능한 구성안으로 바꿉니다.

AI 구성안을 보내오셨다고 해서 진행이 느려지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담당자분의 의도가 구체적으로 드러나 있어서 방향 합의가 빠릅니다.

5. 저희 절차에서 구성안의 위치

저희가 진행하는 순서는 아래와 같습니다.

스크립트(구성안)화면 순서와 나레이션 문구를 확정합니다.
담당자 확인 2~3회
스토리보드각 씬의 화면 구도를 그림으로 보여 드립니다.
촬영 방향과 카메라 위치가 나옵니다
촬영 → 종합편집가편집본 없이 완성 1차본을 드립니다.
이후 수정 2~3회

구성안은 이 흐름의 첫 번째 산출물입니다. 스토리보드가 나오기 전에 구성안에서 방향을 잡아야 전체 진행이 흔들리지 않습니다.

제작 기간은 3분 내외·촬영 1회차 기준으로 기획 2주, 스토리보드 1주, 촬영 1일, 편집 2주, 수정 2주로 총 6~8주입니다. 구성안 확인이 길어지면 이 기간이 그만큼 뒤로 밀립니다.

관련 포트폴리오

용선생 세계사 실사 모션그래픽 교육 애니메이션 시리즈입니다. 씬 순서와 나레이션을 먼저 확정해야 만들 수 있는 장르라, 구성안이 무엇을 정하는 문서인지 결과물이 직접 보여 줍니다.

기획 단계부터 구성안을 꼼꼼히 거친 홍보영상 사례입니다.

정리하면

구성안은 대본이 아니라 순서표입니다. 씬 번호, 화면 설명, 나레이션 문구, 길이, 필요 자료가 한 줄씩 정리됩니다.

담당자분이 이 단계에서 확인하셔야 하는 것은 나레이션 언어, 영상 길이, 등장 인물, 로고·제품이 나오는 컷입니다. 여기서 결정하지 않으면 편집 이후에 비용이 됩니다.

구성안을 받으셨으면 빠르게 OK 하기보다 2~3회 피드백 과정을 충분히 쓰시는 것이 나중에 더 빠릅니다.


영상 제작 문의

(주)트립클립 / 비디오연구소 VDOLAB
서울특별시 강남구 강남대로 584
전화 02-511-3002
https://vdolab.kr / https://tripclip.kr
cs@tripclip.kr / mytripclip@naver.com
포트폴리오 https://bit.ly/youtubevdol

자주 묻는 질문

영상 구성안이란 무엇인가요?

구성안은 영상의 순서표입니다. 씬 번호, 화면에 무엇이 보이는지, 나레이션·자막 문구, 각 씬의 길이(초), 필요한 촬영 자료가 한 줄씩 정리된 문서입니다. 대본과 다른 점은 말의 내용만이 아니라 화면 구성과 길이까지 함께 적혀 있다는 것입니다. 촬영 전에 만들어지고, 촬영 당일은 이 문서를 따라가는 날입니다.

구성안을 받으면 무엇을 확인해야 하나요?

나레이션 언어, 영상 길이, 등장 인물, 로고·제품이 나오는 컷을 이 단계에서 확정해야 합니다. 이 항목들은 촬영 결과물에 직접 반영됩니다. 편집 이후에 바뀌면 촬영분이 남아 있지 않아 다시 찍어야 하는 상황이 생길 수 있습니다. 빠르게 OK 하기보다 2~3회 피드백 과정을 충분히 쓰시는 것이 전체 일정에 유리합니다.

구성안 단계에서 결정하지 않으면 어떻게 되나요?

편집 이후에 결정이 내려오면 이미 찍어 둔 화면이 맞지 않게 됩니다. 나레이션 언어가 바뀌면 씬 길이를 다시 잡아야 하고, 등장 인물이 바뀌면 그 씬을 다시 촬영해야 합니다. 저희는 가편집본 없이 완성 1차본을 드리기 때문에, 구성안 단계가 사실상 방향을 확정하는 마지막 자리입니다.

AI로 만든 구성안을 보내도 되나요?

받습니다. 담당자분이 AI로 초안을 만들어 오시면 방향을 더 빨리 잡을 수 있어서 도움이 됩니다. 다만 그대로 찍지는 않습니다. AI가 제안한 씬이 실제 촬영 가능한지, 예산 범위 안인지, 브랜드에 맞는 톤인지를 같이 보고 분해·조사·수정해서 촬영 가능한 구성안으로 바꿉니다.

구성안부터 완성 영상까지 얼마나 걸리나요?

3분 내외·촬영 1회차 기준으로 기획 2주, 스토리보드 1주, 촬영 1일, 편집 2주, 수정 2주로 총 6~8주입니다. 구성안 확인이 길어지면 이 기간이 그만큼 뒤로 밀립니다. 스크립트(구성안) 확인, 스토리보드 확인, 완성 1차본 수정의 순서로 진행되며 각 단계마다 2~3회 피드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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